오늘은 TWR 세르비아의 청취자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TWR은 세르비아와 같이 사역자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분쟁지역의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전하며 생명의 양식을 공급합니다. 청취자들이 복음을 들으며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만날 수 없어도
전할 수 있어요
TWR Korea 북방선교방송
TWR Serbia
세르비아는 발칸반도 내륙에 있는 나라로 인구는 706만 명입니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계속된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내전은 나토의 세르비아 폭격 이후 종식되었고, 코소보에 영국군, 프랑스군, 독일군, 미국군이 주둔하게 되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해체되어 마지막에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공화국이 되었지만, 2006년 몬테네그로가 분리 독립을 했습니다. 나토군이 철수한 코소보 역시 2008년에 분리 독립을 선언했으나 아직까지 세르비아와 분쟁하고 있습니다.
그로즈단이 믿음을 갖게 된 계기
프리슈티나(코소보의 행정수도)에 폭탄이 터진 이후 국영 라디오 방송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로즈단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다른 방송을 듣기 위해 주파수를 맞춰보다가 우연히 불가리아어 ‘매기성경강해’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불가리아어로 시작해 세르비아어로 끝나는 TWR 불가리아, TWR 세르비아 방송을 모두 듣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성령님께서 저를 감동시키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르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TWR 라디오 방송을 듣도록 부르신 거예요.”
그로즈단은 불가리아 국경 지대의 산지에 홀로 살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교회가 2시간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니 외롭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기도하고 성경공부를 합니다. 그런 다음 일을 시작하죠. 때가 되면 소를 먹이고, 젖소의 젖을 짜고, 식사를 준비하고, 빵을 굽습니다. 그 후 여름 동안에는 보통 풀베기를 합니다. 저녁때까지는 암소를 목초지에 풀어놓는데, 보통 이때 라디오를 가지고 가서 매기성경강해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