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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경 대표 칼럼2020-10-13T13:21:30+09:00

대표칼럼(2023년 6월)

1999년에 그와 처음 만났습니다. 현장 사역자 한밀, 그도 나도 아직은 젊은, 그래서 꿈으로 가득하던 두 사람의 만남이었습니다. 현장을 방문할 때는 늘 그가 함께 있었습니다. 저의 어리석고 부족한 생각을 바로잡아주고 식어가던 선교의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었던 진정한 나의 동지였습니다. 나는 본국에서 그는 현장에서, 어쩌면 우리는 환상의 짝꿍이었을까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을 하나님께서 하나로 빚으셨습니다. 내가 고민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그는 믿음으로 행동했습니다. 내가 이성으로 판단하고 있을 때, 그는 사랑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말하는 자였고, 그는 행하는 자였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있었고, 그만큼 좋은 동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먼저 충고를 청하고 귀 기울여 들을 ... 계속 읽기 →

한반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꿈꿉니다(대표칼럼).

한반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꿈꿉니다. 절대선과 절대악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하나님과 사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이 매우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흑백 사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좋아하지 않는, 아니 동의하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착한 악마’ 라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악마같았으나, 회개하여 착해졌다면 이제는 더이상 악마가 아니게 됩니다. 그래서 착한 악마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악한 본성이 착하게 바뀌는 도중에 있는 악마는 존재할 수 있겠습니다. 그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리기에 현실에서는 만나기 어렵다는 한계도 함께 있겠지요.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이루는데에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갈등이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분단 77년, 정전 ... 계속 읽기 →

북한교회가 다시 부흥했다지요 (대표칼럼)

북한교회가 다시 부흥했다지요. 2023년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루 사이에 해가 바뀌는 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지만, 지난 것을 묻어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기적이자 축복이지요. 우리에게는 새해 첫 날, 즉 설날이면 덕담을 주고 받는 풍습이 있습니다. 덕담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완료형으로 표현한다고 하네요. 미디어 북한선교 기관에서 사역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는 북한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복음을 듣고 구원얻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모든 마을에 예배당이 다시 세워지고, 매일 새벽과 매주일마다 찬송과 기도가 울려퍼지는, 그래서 온전한 한반도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소망을 담아 새해 덕담을 나눕니다. “북한교회가 다시 부흥했다지요”. ...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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