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2024년 봄을 맞이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나누기 위해 이 편지를 전합니다.
벌써 2024년의 1분기가 끝났습니다. 여전히 세상에서는 전쟁이 끝나질 않고 국제 정세는 변함없이 어지럽지만 그럼에도 봄은 왔습니다. 증오와 불신의 벽을 허물고 사랑으로 다시 세우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만날 수 없어도 전할 수 있어요”라는 우리의 슬로건처럼, 우리는 북한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라디오 방송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북한과 주변 국가들의 관계가 악화하고 간첩법이 강화되어 점점 더 선교사가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간첩 혐의로 구금에 처하는 일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잊지 않고, 안전하고 분별력 있게 사명을 감당하도록 중보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선교 현장을 방문합니다. 안전한 현장 방문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 방문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기를 바라며, 모든 일정이 하나님의 은혜 아래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대상자들과의 만남이 복음을 심고 열매 맺는 일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작년부터 재개된 라디오 보급이 느리지만 계속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북쪽 국경지과 평양 땅에서도 사역이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 그리고 격려와 봉사가 큰 힘이 됩니다.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기도제목
- 현장 선교 일정을 안전하게 잘 마치게 하시고,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심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 3월 31일 방송 시즌 변경을 합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전 4시부터 5시까지 7510KHz,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9910KHz, 오후 22:15부터 24:15까지 9320KHz 에서 방송합니다. 방송이 잘 전달되도록 모든 환경을 주관하여 주소서.
- 중국과 북한에 지속적으로 라디오가 보급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방송을 듣는 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만난 그 자리에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2024년 3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