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전국에 첫눈이 왔습니다. 아주 펑펑 내렸습니다. 감사의 달 11월을 보내며 돌아보는 감사 제목에 기쁨이 가득하였습니다.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후원자님께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TWR에서 처음으로 주관하는 국제 행사를 치르느라 간사들이 많이 힘에 겨웠나 봅니다. 정규 업무를 진행하면서 추가로 일주일 내내 행사가 진행되었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겁니다. 감사하게도 잘 회복하여 모두 업무에 잘 복귀하였습니다.
재중탈북여성을 주 청취대상으로 하는 ‘소망의 메아리’방송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몇 현장 사역 단체와 사역자들이 적극적으로 방송을 알리고 있습니다. 라디오 전달도 조금씩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모니터한 결과 수신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직은 청취자의 반응이 없습니다. 적절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 못지않게 방송을 홍보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홍보에 더욱 많은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더 많은 사역자들이 동참하기를, 재중탈북여성들 가운데 좋은 소문이 나기를 기도합니다.
1년이 넘도록 논의하였던 파벨군의 한국행이 진행되었습니다. 10월 29일 입국하여 2개월의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디어 사역의 소명을 확인하였고, 음악 작업의 기술과 재능을 확인하였습니다. 주상훈 간사와 함께 저작권의 제약이 없고 TWR이 소유권을 갖는 음원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시작한 ‘소망의 메아리’ 주 청취 대상인 재중탈북여성의 마음 문을 여는 음악 작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사역자로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신실한 후원자들이 연결되어 장기로 한국에 체류하며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3년 7개월 봉쇄 끝에 다시 국경을 개방한 북한 내지로 라디오를 보내는 작업이 조심스럽게 진행 중입니다. 연말까지 목표한 라디오 수량이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계속 기도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년 계획 수립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구할 때 모든 간사 개인에게 명확히 알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각 간사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북한 내지로 보내는 라디오가 안전하게 전달되게 하소서. 일을 맡아 진행하는 숨은 일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소서.
- 겨울 동안 추위를 무릅쓰고 숨어 방송을 듣는 북한 내지의 성도들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일용할 영과 육의 양식을 채워주소서.
- 소망의 메아리 방송이 재중탈북여성들에게 좋은 소문이 나고 널리 알려지게 하소서. 협력기관과 동역해 보내는 성탄 선물이 자매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게 하소서.
2023년 1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