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가을비 이후로 저온 기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하나님 사랑의 깊이를 상고합니다. 감사의 달 11월입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가 넘치는 한 달 되기를 소망합니다.
10월 29일 주일 밤 현지 시각 저녁 7시, 예정대로 재중 탈북 여성이 주 청취 대상인 ‘소망의 메아리’ 송출을 시작했습니다. 홀로 외진 곳에서 극한의 삶을 견디며 살아가는 탈북 여성에게 소망을 심어주는 하나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십수만으로 추정되는 탈북 여성에게 이 기쁜 소식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2024년까지 1,500대의 라디오를 보급하고자 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이 방송을 들으며 위로와 소망 얻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AI시대, 디지털, 미디어 그리고 선교’라는 제목으로 디지털과 미디어를 통한 선교 전략 공개 세미나를 은혜 가운데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17개국, 54명의 아시아 지역 사역자와 후원 관계자가 한국에 모여 2023년 사역을 돌아보고 2024년 사역 전략을 논의하는 아시아파트너콘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4개국에서 4명의 사역자가 비자 문제로 입국하지 못해 온라인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북한 이외에도 종교와 정치적인 이유로 핍박받는 사역자와 청취자들이 아시아 곳곳에 아직도 많이 있음을 알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가 갈 수 없는 곳에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맺힌 풍성한 결실을 확인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몽골로 돌아간 나물룽 간사가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열정적으로 사역을 소개하고 기도 모임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처음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합당한 열매가 맺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오랜 기다림 끝에 파벨 군이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12월 중순까지 머물며 주상훈 간사와 함께 방송에 사용할 TWR 고유 음원 제작 프로젝트를 계획할 것입니다. 필요한 기술을 잘 익히고, 특히 청취자의 감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합니다.
2024년 계획 수립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구할 때 모든 간사 개인에게 명확히 알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각 간사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동북아 리트릿, 선교 세미나, 아시아파트너콘퍼런스를 풍성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소망의 메아리 방송이 재중 탈북 여성들에게 좋은 소문이 나고 널리 알려지게 하소서.
2023년 11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