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믿음으로 오로지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결산 모임을 하며 사도행전 20장 17절 – 38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였습니다. 밀레도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유언과 같이 남긴 말들을 읽으며 오늘 하루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며 다짐하였습니다. 지난달 사역편지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두 명의 사역자가 현장 방문 여정을 떠났었고, 그중 한 분이 지난 7월 3일 유골로 돌아와 장례를 치렀습니다. 충성스럽게 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분의 삶을 기억합니다. 말로 표현 못 할 슬픔과 아픔이지만, 사역자와 유족들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우리 앞에 주어진 하나님께서 맡기시고 허락하신 하루하루의 삶을 믿음으로 살기로 다짐합니다. 잃은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라고 맡겨주신 북한 선교 사역을 계속 수행하겠습니다.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오히려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현장 방문으로 동행하였던 또 다른 분은 현재 격리 중입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가득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속히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부족한 일손을 찾는 구인 광고를 일 년간 하였지만, 아직도 일꾼을 찾지 못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 명이 지원서를 제출하여 참고인 설문과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지원자와 북방선교방송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계속해서 함께 사역할 일꾼을 보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북한 선교와 미디어 사역에 재능 있고 헌신된 일꾼을 주여 보내주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선교회 사무실과 녹음실 그리고 사역자의 가정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전과 같은 속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프로그램 제작과 기도 사역 등 사역 일정을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겹치지 않게 녹음 일정을 조율하면서도 방송 일정에 늦지 않도록 제작해야 하는 압박이 있습니다. 시간에 쫓겨 편집과 내용 구성 등에 소홀히 행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랜 기간 지속되는 긴장과 시간의 압박으로 많이 피로한 것이 사실입니다. 매 순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때 지혜를 주시고 능히 감당하고 남음이 있는 건강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일본 소망의 여인들 담당 간사가 비자 갱신과 일본 내 일꾼 발굴을 위해 오는 7월 17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양쪽 국가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에 실제 일본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기간은 2주간 뿐입니다. 안전한 여정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전화나 문자로 격려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이 계셔서 다시 힘을 냅니다. 후원자님도 힘겨운 이 시간을 잘 극복하고 헤쳐나가시기를 사역자 모두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줄, 라디오 방송이 매일 북한으로 전파됩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 긴급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유골이 한국으로 송환되어 장례 일정을 마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날마다 살아갈 힘을 더하여 주소서.
  • 해외에서 입국하여 격리 중인 사역자가 건강하게 가족과 일상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 오랜 시간 닫힌 라디오 보급의 길을 열어 주소서.

 

2021년 7월 5일

방송으로 북한에 복음을!

이사장  김인환 목사
대    표  성훈경 목사
서    기  송창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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