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지난 9월 한 달 동안은 TWR 사무실도 강화된 방역 기준에 따라 전격적으로 재택근무 위주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간사의 절반이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하는 부담도 있거니와 다양한 지역에서 모여 한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위험하다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녹음이 있는 날은 사무실로 출근하여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고, 나머지 작업은 원격으로 사무실 컴퓨터에 접속하여 작업하는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녹음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약간의 음질 저하를 감수하고서라도 북녘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의 제작을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매일 경건회와 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 말 결산 모임도 화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불편하기도 했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지혜를 주시고, 열정을 주시고, 좋은 도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원격양육 사역에서는 계속하여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번도 대면하여 만난 적이 없지만, 지속적인 화상 만남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늘고 있습니다. 사역자들도 낯선 사역 방식에 요령도 생기고,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선한 열매가 맺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길이 어서 속히 다시 열려 대면하여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기도합니다. 현장에는 더 많은 탈북자들이 여전히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북방선교방송이 창립 25 주년이 되었습니다. 적은 인원이 함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부터 사역에 참여하신 목사님께서 ‘부르심의 소명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짧은 소감을 말씀하셨는데 한 구절을 나눕니다. ‘북녘의 형제 중 단 한 명이라도 우리 방송을 듣고 소망을 얻을 수 있다면, 그래서 오늘 하루를 견딜 힘을 얻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이고 감격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TWR의 시작이 되었고, 지나온 25년 동안 그리고 오늘도 사역을 감당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듯 북녘의 잃어버린 영혼과 주님의 백성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북방으로 외치는 소리’로서의 책임을 다하라고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이 귀한 일에 신실하게 함께 해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을 싣고 방송이 북한으로 전파됩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 25년을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속히 이 땅에 통일을 주시고, 북한의 복음화를 허락하소서. TWR이 하나님의 도구로 신실하게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 제작부 전임 사역자 2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선교에 헌신하고, 재능과 열정이 있는 일꾼을 속히 보내주소서.
  •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태풍으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습니다.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위로하소서. 새힘을 주소서.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2020년 10월 5일

방송으로 북한에 복음을!

이사장  김인환 목사
대    표  성훈경 목사
서    기  송창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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