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함께 사역했던 사역자 한 명이 소명을 따라가기 위해 지난 8월 말 사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일과 각자에게 부르신 소명을 따라 살아가는 삶에 하나님께서 복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 님의 소명을 따라 사는 모든 후원자 한 분 한 분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가을 장마에 이어 태풍이 그것도 대형급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며칠 전부터 재난 대비 안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우리나라에도 태풍이 불어옵니다. TWR 북방선교방송 송출소가 위치한 태평양 한가운데 괌 주변에서 많은 태풍이 발생하고 안테나와 송출기 주변을 스쳐갑니다. 십여년 전에 태풍이 안테나가 있는 지역을 직접 통과한 적이 있었습니다. 5대의 안테나가 갈기갈기 찢어져 무려 5일 동안이나 방송을 전혀 내보내지 못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청취자에게 예고 방송을 내보낼 겨를도 없었고 정황을 알릴 방법도 없어 밤낮으로 쉬지 않고 수리를 했었습니다. 무사히 태풍이 지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 초에 준비했던 300대의 mp3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제3국에 체류중인 탈북자에게 전달된 mp3 안에는 성경, 찬양을 비롯하여, 전도 프로그램, 기초성경공부, CCC 10단계 신앙 훈련 등과 함께 ‘소망의 여인들’이라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들어있습니다. 특히 탈북 여성에게 많이 보급하였습니다. 더불어 그들의 자녀를 위해 중국어로된 어린이용 프로그램 3개도 따로 메모리에 담아 전해주었습니다. 탈 북자 여성들은 미션홈(보호처)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거주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홀로 떨어져 있습니다. 그저 조선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이들의 고백에 마음이 아픕니다.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은혜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한가위 추석 명절입니다. 모두 고향과 이웃 친척을 찾아 만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고향을 그리워하는 탈북민과 이산가족이 된 북한의 우리 동포들도 기억해 주시고 위하여 기도 해 주세요.

기도제목

●  제작부에 신임간사를 신속하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16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는 박찬아 간사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교육을 잘 받아 신속하게 업무에 적응하게 하소서.

●  가을 개편에 신설되는 프로그램들이 순조롭게 제작되어 감사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청취자의 관심을 받고 그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주님의 손길이 되게 하소서.

●  300대의 mp3 보급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감사합니다. 수신자들이 프로그램을 들으며 하나님의 위 로를 받게 하소서. 믿음이 자라게 하소서.

2019년 9월 5일

방송으로 북한에 복음을!

이사장  김인환 목사
대    표  성훈경 목사
서    기  송창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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