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사무실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은 아무래도 녹음실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현장이고 청취자를 만나는 곳입니다. 얼굴을 보며 대화할 때는 표정이나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오로지 소리로만 전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기에 멋있는 스튜디오보다는 말하 는 사람의 감정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스튜디오가 더 필요합니다. 약 2개월에 걸친 음향 조정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측정 장비도 지난 주에 우편으로 송출소로 반환했습니다. 조정을 위해 임시로 설치했던 설치물도 정식으로 제작하고 보기 좋게 천으로 포장했습니다. 진행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청중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을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실감나게 전달하는데 폭넓게 활용되기를 소망합니다. 한번 보고 싶지 않으신지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오셔서 이곳에서 청중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자님의 간절한 마음도 녹음하여 북녘 성도에게 들려주세요.

가을 개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지하교회 지도자 양육에 온 힘을 쏟아왔다면, 이제는 북한 주민,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신앙 훈련을 하는 일에 시간을 더 할애하기로 하였습니다. 큰 틀의 변화가 있기에 프로그램 제작상 변화가 많습니다. 북한 주민의 마음 문을 열기 위한 시도 가운데 음악을 더 많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목소리도 추가하고 조금 더 밝고 높은 톤으로 변화를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지만, 제작부 간사들이 기대를 하고 활기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직 한가지 북한의 잃어버린 영혼이 방송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받게 될 것을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방송을 듣기 위한 라디오 방송 수신기 보급이 안전하게 계속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라디오 구입에서부터 국경을 넘는 것, 내지에서 도 단위 이동을 하여 최종 수신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매 단계마다 넘어야 할 고비가 많습니다. 주변 국가의 정세와 내부 사정에 따라 수 개월까지 소요됩니다. 북한 땅 구석 구석에, 마을마다 사람마다 모두가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여 보내려고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였습니다. 라디오가 없이는 들을 수 없습니다. 전파를 보내는 일과 라디오를 보내는 일은 멈출 수 없습니다. 오늘 밤에도 복음 실은 라디오 방송이 북한으로 전파됩니다. 후원자님의 기도와 후원으로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을 북녘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제목


● 가을 개편을 진행하는 제작부 간사들에게 지혜를 주소서. 청중의 필요에 민감하게 하소서. 복음을 잘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게 하소서.


● 간사들이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하게 하소서. 믿음의 본을 보이며 전하는 말씀의 본이 되게 하소서.

2019년 6월 5일

후원금 송금 계좌 정보 <국민은행, 851-01-0003-066, 북방선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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