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후원자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큰 기쁨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기도하고 후원하는지 이야기를 듣는 내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이 번에 미국인 후원자 한 분이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이 분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학업의 기회도 없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고, 어머니와 형제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하루에 15시간이 넘게 일을 해야 했습니다. 부지런히 일해서 모은 재정으로 복음 전도 사역에 여러 모양으로 헌신해왔습니다.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전해 준 이야기가 간사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성경에 이름이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바울과 같은 중요한 사역자를 도운 수 많은 손길들이 있다. 북방선교방송의 간사들을 생각하면 바울의 피신을 도왔던 사람들의 손길이 생각난다. 그들이 없었다면 바울의 사역은 생각할 수 없다. 비록 여러분의 이름이 어디에 기록되거나 드러나지는 않지만, 여러분의 수고가 없다면 북한에 복음이 전해질 수 없다. 여러분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다. 하늘에서의 상급이 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매월 한 번 후원자님들에게 이 편지를 쓸 때마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함께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간사들이야 사역자라는 이름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지만, 매월 성실하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은 어디에서 격려를 받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기를 기도할뿐입니다. 감사합니다.

한 달 동안 사역 홍보와 북한 선교 도전의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강의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공감의 표현을 해주는 분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기도하는 분도 예전보다는 더 많아진 듯합니다. 청년들의 관심도 높아진 듯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역자로 헌신하는 것은 어려운가 봅니다. 1년째 제작부 전임간사를 구한다는 광고를 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습니다. 한 번 결단하면 돌이키지 못할 길임을 알기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가오는 사역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필요한 일꾼을 제때에 보내주실 것을 힘써 기도합니다.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홍시가 한 상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숙성되어 하나 하나 골라먹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북녘 땅에 성령의 열매, 구원의 열매가 매일 매일 맺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한 번 드리는 기도와 오늘 밤 북녘으로 전파되는 방송이 햇빛과 양분이 되어 결실을 맺을 것을 믿습니다.

기도제목


● 2019년 사역 계획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1월 한 달 동안 기도하며 작성하는 사역계획서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한 계획을 담게 하소서.
●제작부 간사 2명을 속히 보내주소서. 미디어를 통한 북한선교에 소명을 받은 준비된 일꾼을 보내주소서. IT/IS 담당 간사를 보내주소서.
● 11월은 북한에서 방해전파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청취자에게 맑고 선명하게 방송이 전파되게 하소서.

2018년 11월 22일

후원금 송금 계좌 정보 <국민은행, 851-01-0003-066, 북방선교방송> give.twrk.or.kr
*추신: 기부금영수증을 홈텍스로 받기원하시는 분은 사무실(02-886-5671~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12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