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꿈꿉니다.

절대선과 절대악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하나님과 사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이 매우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흑백 사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좋아하지 않는, 아니 동의하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착한 악마’ 라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악마같았으나, 회개하여 착해졌다면 이제는 더이상 악마가 아니게 됩니다. 그래서 착한 악마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악한 본성이 착하게 바뀌는 도중에 있는 악마는 존재할 수 있겠습니다. 그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리기에 현실에서는 만나기 어렵다는 한계도 함께 있겠지요.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이루는데에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갈등이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분단 77년, 정전 70년이 되면서 한반도에는 남과 북의 갈등이 고착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누구도 평화를 꿈꾸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갈등이 만연한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담을 허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반도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기신 통일과 북한선교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에 기초하여야 합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어로 만들어진 단파 방송을 가장 많이 송출하는 곳이 북한입니다. 북한 체제의 우월함을 선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더하여 때마다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북방선교방송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담은 메시지를 북한으로 보냅니다. 이것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직 듣지 못해 부르지 못하고, 부르지 못해 구원받지 못한 북한의 마지막 한 사람이 복음을 듣고 구원 얻기까지 북한으로 보내는 북방선교방송의 사역은 계속될 것입니다.

2023년 4월 11일
성훈경 대표(TWR Korea 북방선교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