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2020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돌아보니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2020년을 보낼 수 있었을까요?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으로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일주일, 이 주일 단위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사회 전반에서 충격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제는 폭설로 호황을 누리던 배달업도 서비스를 긴급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실감했던 시간들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시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견고한 줄 알았던 하나님과의 관계와 예배가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것을 발견하며 연약한 존재임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2021년 사역을 계획했습니다. 대면이 아닌 온라인을 기본 전제로 상황을 상정하고, 국가 간 이동도 불가능한 상황을 설정하였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이제 곧 치료제가 나올 것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를 계속하며 2021년에도 우리 모두를 괴롭힐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육신의 질병으로 죽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영적 죽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열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TWR과 간사들은 2021년에도 하나님의 열정의 손과 발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지혜와 용기, 열정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러시아 현장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접근이 불가하기에 형제들의 삶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에 제약이 많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계속 연락하여 상담과 기도 그리고 성경 말씀을 나누며 신앙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역에 동역하는 사역자와 현장 사이에 몇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함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서로가 더욱 깊은 신뢰 가운데 현장의 필요를 적절하게 채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역자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새로운 일꾼을 찾는 일은 여전히 힘겹습니다. 선교사가 된다는 마음으로 결심하고, 해외도 아닌 국내에서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을 사역자로 보기보다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회사원으로 생각하는 것도 일꾼을 찾는 데 있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방송을 만들어 보내는 것은 선교의 최전선에서 사역하는 사역자입니다. 청중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보낼 프로그램을 제작할 일꾼을 속히 보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파의 이 밤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싣고 방송이 북한으로 전파됩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 러시아에 있는 탈북자들을 온라인으로 양육하는 일꾼들의 마음이 하나 되게 하소서. 현지의 형제들에게 가장 유익이 되는 결정을 하게 하소서. 동역할 일꾼과 기관을 연결하여 주소서.
  • 제작부 전임 사역자 2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선교에 헌신하고, 재능과 열정이 있는 일꾼을 속히 보내주소서. 일본어‘소망의 여인들’프로그램 제작을 책임질 일꾼을 보내주소서.
  • 미뤄졌던 DBS 프로그램 녹음을 시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방송 일정에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도합니다.
  • 북한으로 라디오를 들여보낼 수 있는 통로를 다시 열어 주소서. 보급된 라디오가 고장 없이 작동하게 하소서.

 

2021년 1월 5일

방송으로 북한에 복음을!

이사장  김인환 목사
대    표  성훈경 목사
서    기  송창현 목사

온라인 후원 신청 바로가기
  • 위 버튼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모금 사이트(http://give.twrk.or.kr)로 이동됩니다.
  • 후원금 송금 계좌 정보 <국민은행, 851-01-0003-066, 북방선교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