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한국 교회가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교회가 예배당을 폐쇄하고 새벽예배와 금요 기도회, 구역모임과 각종 성경공부와 제자훈련 등의 거의 모든 신앙훈련이 중단되었습니다. 실시간 혹은 녹화된 영상으로 예배하고 온라인으로 헌금을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지금의 상황이 신앙적으로 용납되지 않기도 할 것입니다.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었던 일이 본인과 상관없이 진행되기에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보편화되거나 일상화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잠시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지 향후 교회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짧지 않은 기간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상황에 처한 이들이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교회당을 찾을 수 없고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가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의 모습이 되지 않고, 모임의 유익을 절감하며 열심을 내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방송수신 상태가 가장 좋지 않았던 12월을 기점으로 다시 회복된 수신 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로 인해 국경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라디오 및 기타 물품의 보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양육을 위한 만남과 이동이 갈수록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수속을 밟았던 탈북민 5명이 난민 지위를 획득하고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1월부터 시작된 원격양육사역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보다 더 많은 이탈자들을 찾아 나서는 일이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로스 유리 자매가 무사히 입국하여 기초교육을 마치고 업무에 투입되었습니다. 아시아여성지도자훈련(ULC)을 위한 행정 지원과 본인의 주특기인 영상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ULC 참가 신청자들로부터 한국의 상황을 묻는 메일이 많습니다. 3월 말까지는 상황이 안정되어 예정대로 5월 11일에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2월 말과 3월 중 예정된 외부 사역 일정이 거의 취소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통제하고 있기에 해외 사역 일정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4월에는 모든 사역이 재개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모여 예배할 날을 고대합니다. 남북의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할 날을 고대합니다.

기도제목
  • 러시아에 숨어 지내는 이탈자들이 UN난민센터와 연결되게 하소서. 원격양육 사역을 통해 영육의 위로를 얻게 하소서.염병으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 및 현장 사역에 피해가 없게 하소서.
  • 치료가 더욱 어려운 북한 안에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게 지켜주소서.
  • 라디오와 물품 보급 사역이 속히 다시 재개되게 하소서.
  • 라디오 방송이 매일 맑고 강력하게 북한 전역으로 전파되게 하소서.

 

2020년 3월 5일

방송으로 북한에 복음을!

이사장  김인환 목사
대    표  성훈경 목사
서    기  송창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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